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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코스, 여행 가서 찾는 꿀팁

워싱 버전

여행은, 달려보는 거야.

휴가철이 다가오는 요즘, 사실 휴가철이 아니어도 떠나는 건 늘 설레는 일이죠. 기차나 비행기, 버스 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잡는 순간부터 설레기 시작하는 ‘여행’. 그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드디어 떠나기 전 날이 되면, 다소 귀찮지만 그만큼 또 설렘이 가득 차는 ‘짐 싸기’가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가는 것이 있나요?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반드시 운동복과 러닝화를 챙겨갑니다. 심지어 결혼식과 같이 꽤나 차려입어야 하는 일정일 때도요!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지에서는 더더욱 맛집을 찾아가는 것처럼,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지의 새로운 코스를 달려보는 것은 필수죠! 맛집을 가기 위해 그 지역을 찾아가듯이, 러닝을 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여행지에서의 러닝, 좋을 것 같긴 한데, 어디를 달리지?”

러닝 경험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낯선 지역에서의 러닝 코스 찾기가 조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달리기 좋은 코스를 찾는 방법,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그 지역의 러닝 크루를 검색해 보세요. (*러닝크루 : 2030이 주류로 있는 마라톤 동호회) 특히, ‘시’단위의 도시일 경우 그 지역 기반 러닝 크루가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러닝 크루는 인스타그램이나 오픈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MBTI의 E일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오픈카톡방을 통해 러닝 참여를 문의해 보는 것도 좋아요. 일정이 맞지 않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까지는 조금 부담이 된다면 그들이 달린 코스를 살짝 엿보는 것만으로도 코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검색 기능이 있죠! 예를 들어 춘천에 방문했다면 #춘천러닝 #춘천달리기 라는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춘천에서 달리기를 한 사람들의 피드를 볼 수 있고, 함께 올린 해시태그에서 어디를 주로 달리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둘레길 혹은 물레길을 찾아보세요! 러닝 크루를 찾는데 실패했거나, 그들이 달리는 코스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히려 더 예쁘고 좋은 코스를 발견할지도 모르죠! ‘둘레길’ 혹은 ‘물레길’이라고 불리는 길은 사람들이 걷기 좋게 잘 가꾸어 둔 길이라 달리기에도 최고의 코스랍니다. 혹시 자전거 도로가 같이 있다면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분리한 경우도 있으니, 달리기는 ‘인도’에서 하기로 해요
강이나, 호수, 공원을 찾아보세요! ’둘레길’로 검색 되지 않더라도 강이나 호숫가, 공원에 가면 달리기 좋은 길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강가나 호숫가는 웬만하면 예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강이나 호수가 없는 지역이거나 너무 멀리 가야 한다면 근처 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 잘 꾸며진 공원이 아니더라도, 공원에는 가로수보다 더 많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햇빛도 가려주어 일반 도로보다 더 쾌적하게 달릴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공원에는.. 화장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한가지 팁!
너도나도 떠나는 똑같은 여행 컨셉이 조금 지루해졌다면, 이번에는 조금 새롭게 여행지에서의 러닝을 즐겨보는 건 어떤가요? 여행을 가서 달리기를 해보는 건 러닝을 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라, 특별히 부상이 있지 않다면 저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는 대부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그 지역을 여행하곤 하는데요. 지역 마라톤 대회는 대부분 그 지역의 달리기 좋은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죠 다음 콘텐츠에서는 ‘여행 삼아 가기 좋은 지역 마라톤 대회’에 대해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