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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CEO) “가장 쉽고 편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위하여”

김영인 간략 프로필
역할: CEO (창업자 & 대표이사)
MBTI: ESTJ에서 창업 이후 ENTJ로 바뀜
취미: 요리, 영화 비평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워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
"어렵고 귀찮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더 잘하게 할 수 있을까?", "다음 세대를 위한 최적의 교육은 무엇일까?" 라는 두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Q. 안녕하세요, 영인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가지랩에서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영인이라고 합니다.
Q.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A. 가지랩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어요. 제품 기획 과정에서도 특히 의사로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 기여하거나, 좋은 인재를 모시기 위해 잠재적 채용 후보자들을 수소문하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투자유치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Q. 정말 정신 없고 바쁘시겠어요. 쉽지 않은 창업이라는 결심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A. 트렌드에 민감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 더 의미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헬스케어는 병원, 보험자, 제약사 등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어 개인은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는데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대가 오면서 개인이 스스로의 건강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가장 편하고 친숙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 전 의사로서의 경험이 그런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셨나요?
A. 네, 사실 의대생 때는 국제보건 분야에 관심이 있어 미국에서 전문의 획득 후 보건학 공부를 하려고 했었어요. 이를 위해 의대 졸업 후 바로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하면서 대한의사협회 정책 이사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었고요. 미국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던 차에 시간이 좀 떠서 눔이라는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단기 자문을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7년 넘게 일하고 눔 코리아, 재팬 대표이사로 비즈니스 운영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보건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한 사람으로서 줄 수 있는 임팩트가 큰 일을 하고 싶다는 측면이었습니다. 의사로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숭고하고 가치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의사도 한 번에 한 사람만 진료할 수 있으니까요. 모바일 플랫폼이 보편화된 이후로 이를 사업적으로 풀어냈을 때 임팩트가 더 커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시장에 좀 더 특화된 비즈니스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눔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던 뛰어난 인재들과 이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 보고자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Q. 한국 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해 보고 싶으신 이유가 있으셨나요?
A. 기존에는 의사로서 미국에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서 미국에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기회가 한국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이라고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이 지하수에 연결이 되어 있네? 이런 느낌이었어요. 한국에서 일본이나, 미래의 신흥국이 될 동남아 시장에 투자할 기회도 더 열려 있다고 생각했고요. 굳이 미국 시장에 집착하지 않아도 지금 시점에 한국에서 헬스케어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일을 만드는 방식은 결국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세대는 애초에 커리어를 스타트업에서 시작하고, 그 성장기를 온몸으로 겪고, 자기 사업을 일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한 번 경험했던 사람들은 성공 확률이 조금은 더 높을 거고, 그렇게 자본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연쇄 창업이 일어나는 생태계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시점이 지금의 한국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Q. 그렇다면 가지랩을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A. NGO나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자본의 회사로서, 의미 있는 일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자체적인 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원래 관심 있던 국제보건 쪽은 NGO나 정부, 국제기관 쪽에서 많이 다루어지는데 기부금이나 분담금으로 재원이 한정되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동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이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들을 모아서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좋은 동료들을 모으려면 1.기업의 지향점이나 가치가 명확하고, 2.그걸 만들어가는 과정이 구성원들의 동의 하에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며, 3.가치에 공감하고 서로 소통하며 성장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 세 가지가 결국 제가 만들고자 하는 회사의 모습과도 일치합니다.
Q. 가지랩에서 일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
A.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초기 팀을 구성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팀이지만 단단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든든합니다. 스타트업 씬에서 5년 이상 합을 맞춰본 팀이 다시 창업을 했다는 것에 주변에서도 많이들 놀라움을 표하시더라고요.
Q. 지금 가지랩에서 하는 일 중 가장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 하나를 꼽자면?
A. 최근 잠재 고객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하려는 일이 지금 이 시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가슴이 설렜습니다. 우리가 제시하려고 하는 접근 방식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겠다는 실마리를 얻어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함께할 가지랩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가며 성장하실 좋은 분들을 꼭 가지랩으로 모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