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준혁(Software Lead) “안정감 있으면서도 치열한 팀”

손준혁 간략 프로필
역할: Software Lead
MBTI: ENTJ
취미: 스트릿 댄스, 인물&인체 그리기, 필라테스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워딩
왜 되는지와 왜 안 되는지를 얘기해 줄 수 있는 개발자 (feat.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
Q. 가지랩의 첫 개발자이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A. 안녕하세요, 가지랩에서 Software Lead를 맡고 있는 손준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IT 서비스, 데이터와 관련된 전략/리서치/기획/개발/매니징을 담당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초기 스타트업 특성상 업무영역이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려운데요.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보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에 더 집중해야 할지 스스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략과 팀 운영 방식에 포커싱을 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분들이 합류하게 된다면 개발과 리서치, 프로덕트 운영 쪽에 더 집중 할 계획이고요.
Q. 준혁님도 일당백 중이시군요! 많이 바쁘실텐데 그런 와중에도 특별한 취미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얕고 넓은 지식을 추구하는 지라 어쩌다보니 이것 저것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하고 있네요 하하.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처음엔 포켓몬이나 디지몬 같은 캐릭터를 그리다가 컴퓨터 학원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를 배우면서 더욱 흥미가 생겼는데 학업을 진행하며 수학 과학에 더 관심을 가지면서 잠시 중단했었죠.
대학교에 오고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꾸준히 하다보니 얼마 전에는 작은 규모지만 제 그림으로 전시도 열어봤어요ㅎㅎ 대학교 동아리로 시작한 춤도 지금까지 계속 하는 취미 중 하나예요. 소울이라는 장르의 춤을 추고 있는데 구성원들이랑 공연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연습실에서 추는 맛이 있어요.
최근에 생긴 취미로는 필라테스가 있는데요, 목과 등이 안 좋아서 나름 웰니스 전문가들인 동료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근육에 힘을 풀어주는 이완 운동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20회 정도 해봤는데 자세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고질적인 피로감도 많이 해소되고 있어서 추가 20회까지 바로 신청해버렸습니다. (영인님, 수승님께 감사를..)
가지랩 개발 리드 준혁님의 취미 1) 아이패드 드로잉
가지랩 개발 리드 준혁님의 취미 2) 프리다이빙
가지랩 개발 리드 준혁님의 취미 3) 소울 댄스
Q. 취미가 다양한만큼 커리어도 궁금해지네요! 가지랩에 오기 전에는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A. 네 맞아요, 취미만큼이나 다양한 스타트업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그 첫 시작은 AI 기술로 영상을 만화로 변환해주는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고요. 이후에는 콘텐츠 플랫폼인 퍼블리에서 풀스택 개발자로 근무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프론트엔드 리드로 있기도 했는데, 당시 많은 트래픽을 감당하는 동시에 클라이언트의 압박이 강해서 잠도 많이 못 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건강을 챙기지 못했어요.
그렇게 일과 삶의 경계 없이 건강과 멀어져가고 있을 때, 마침 뉴욕의 웰니스 코칭 서비스인 눔(Noom)의 지인이 엔지니어 포지션을 제안해 합류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 가지랩까지 오게 되었죠. 다양한 커리어 선택지 중 좋은 뜻과 실력을 갖춘 팀원들과 프로덕트를 직접 0에서부터 만들어 볼 기회가 있다는 게 가지랩에 합류했던 가장 큰 이유일 듯 싶어요.
Q.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가지랩에 조인하게 된 큰 동기가 되셨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도 있었나요?
A.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대표이신 영인님의 리더십을 뽑고 싶어요.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스타트업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CEO 리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는데, 가지랩은 그런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졌거든요. 초기 스타트업에서 구성원들이 투자 혹은 투자자에 대한 걱정을 덜 하면서 온전히 유저와 프로덕트 개발을 위한 코어에만 집중해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동료들이 합류하게 되었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조직문화도 덩달아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 같고요. 다들 커리어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있고,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져서 합을 맞춰가는 과정을 즐기게 되더라고요. 아직은 초기 단계라 각자가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는데 어느 정도 조직이 커지고 PMF 찾고 나면 팀워크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커리어 엑셀러레이터인 나이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초기 스타트업은 권한이나 성과에 따른 리워드가 큰 반면, 그만큼 개인이 의사결정 할 것이 많아요. 과중한 책임감은 부담이 될 수 있죠. 여기에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겹친다면 심리적으로 버티기 힘들어지는데, 나이님이 계셔서 팀의 운영 측면이나 커리어 적인 고민이 있을 때 소통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제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해주는 최고의 조력자라고 생각합니다!
Q. 나이님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도 많은 에너지와 도움을 받고 계시는 게 느껴져서 따뜻해지네요 반대로 준혁님이 현재 동료들이나, 혹은 앞으로 합류하게 될 미래 동료에게 주고 싶은 도움이 있을까요?
A. 그럼요, 정말 많죠! 보이는 현상이나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게 제 장점인데요. 그러다 보니 팀워크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상대방의 배경&의도를 이해해서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이러한 성향으로 일할 때 구성원들의 의도와 배경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조율하여 더 좋은 대안을 선택하는데 완충재 역할을 해드릴 수 있어요.
커리어 측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다양한 스테이지의 스타트업에서 일해 왔기에 스타트업 규모나 스테이지에 따른 필요한 일들, 구조나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면 좋을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유하자면 히말라야의 ‘셰르파’ 같은 사람이죠
Q. 셰르파 참 멋진 워딩이네요 : ) 마지막으로 미래 동료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A. 가지랩에서의 여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것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곳에서는 진정성 있는 멋진 동료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일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웰니스, 헬스케어 섹터에서 다양한 가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및 경험이 될 거니까요,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주세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