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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선(Finance Lead) “업무에 주도권을 갖고, 진정성 있는 팀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

유지선 간략 프로필
역할: Finance Lead
MBTI: ESFJ
취미: 여행, 테니스, 명상, 전시회 보기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워딩:
돌다리도 여러번 두들겨보고 건너는 사람
Q. 지선님 반가워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가지랩의 Finance Lead 유지선입니다. 재무제표 작성, 예산 수립, 자금관리 등 가지랩의 재무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간과하기 쉬운 재무제표 관리나 내부 통제를 초반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Finance라고 하면 ‘숫자’에 대한 이해나 ‘정확함’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A. 재무는 회사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현재 가지고 있는 재무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냐에 따라 회사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런 측면에서 내부 구성원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다른 이유로는 학부 시절 경영학 전공하며 배운 다양한 영역 중에 회계가 가장 재밌었어요. 실제로 실무에서 일하면서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들에 매력을 느꼈고요. 그렇게 커리어 방향을 정하고 난 뒤에는 업무를 더 잘하고 싶어서 미국회계사 공부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더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직무가 적성에 맞더라도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 생기면 힘들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생각을 환기하기 위해 테니스나 명상을 하는데요.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 외부 시각에서 나를 바라보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스타트업은 체력싸움이기 때문에 평소에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잘 쌓아놔야 회복 탄력성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운동과 명상은 바쁜 일상 속 번아웃이 오는 걸 막아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가지랩 Finance Lead 지선님의 취미생활인 테니스와 전시 관람
Q. 바쁜 와중에 회계사 자격증이라니 대단한데요! 명상 취미도 멋져요. 그렇다면 다양한 선택권 중 특히 가지랩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A.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커리어 초반, 업무량이 많기로 유명한 외국계 회사 회계팀에서 주니어로 근무하면서 야근과 빌런(?)들에 치이며 잠도 못 잘 정도로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 이후로 일하는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눔(Noom)이라는 회사로 이직을 했는데, 그곳에서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느끼게 해주는 동료들을 참 많이 만났죠.
그러다 현재 가지랩 대표님이신 영인님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제안을 받았고, 당시 눔에서 함께했던 훌륭한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였기에 고민 없이 오케이 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멤버들과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궁극적인 커리어 목표는 CFO가 되는 것인데, 회계 처리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적절한 재무 분석을 통해서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재무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이곳에서 그 과정을 차근차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지랩을 선택하게 된 하나의 포인트이지 않았나 싶네요.
Q. 지선님이 그리는 커리어 방향이나 환경이 가지랩과 잘 연결된 것 같아 좋네요. 컬쳐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재무 담당자로서 가지랩의 문화나 원칙 중 특히 신경쓰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A. 어느 회사이든 재무와 관련된 부분은 ‘보안’이 꽤 중요한 이슈예요. 물론 회사의 스테이지에 따라 어느 정도는 외부에 보안이 이루어져야겠지만 이를 내부에서 공개하지 않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회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스타트업은 특히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재무 정보를 숨기거나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지 않는 것 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다 같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내적 힘을 기르는 것이 건강한 조직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런 맥락으로, 가지랩에서는 분기마다 Finance Review 시간을 통해 전체 구성원들 모두가 회사 재무제표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우리가 어떤 숫자를 갖고 있는가?’ 공유함으로써 사업 방향이나 전략 구상에 도움이 되도록요. 구체적으로는 회사의 매출, 비용, 향후 몇 년간의 현금흐름 예측 등 모든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죠. 멤버들의 만족도가 높아 계속 이어오고 있는 자리랍니다.
가지랩의 ‘투명하고 솔직하게’ 일하는 원칙을 적용한 ‘Finance Review’ 세션을 리드 중인 지선님과 멤버들
Q. 멤버들을 위해 마련한 자체 재무 세션이라니, 다들 감동 받았겠어요. 혹시 동료로서 지선님과 소통하거나 협업할 때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가 있을까요?
A. 저는 웬만하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편이라, 걱정이나 문제가 생기면 솔직하게 바로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각 부서에서 어떤 비용이 나갈지 혹은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미리 공유해주시면 재무 관리 측면이나 프로젝트 별 의사결정하는 데 도움을 드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부분이지만요 :-)
장기적으로는 조직이 확장돼도 Finance 이슈에 대해 언제든지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 게 제 목표에요.
Q. 마지막으로 미래의 가지랩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
A. 본인의 업무 주도권을 갖고, 회사와 나의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고 싶다면 가지랩을 믿고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일하는 것도 즐거운데 좋은 사람들까지 있는 회사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유니콘 같지만, 가지랩은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곳이랍니다!
 ‘더 이상 나의 소중한 시간을 회사와 상사 불평을 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  ‘월요일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한 번이라도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가지랩에서 그런 고민들이 싹-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 )